나이젤 만셀, 굿우드에서 복원된 윌리엄스 FW11 주행

나이젤 만셀은 다가오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그의 상징적인 1986년 윌리엄스 FW11과 재회할 예정이며, 그가 거의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시즌 이후 처음으로 이 차를 운전하게 된다. 1986년 윌리엄스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안겨준 FW11은 윌리엄스 헤리티지와 혼다 간의 획기적인 협력을 통해 세심하고 시대에 맞는 복원 작업을 거쳤다.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굿우드에서 트랙으로 복귀하는 이 차는 7월 12일 토요일에 만셀이 운전대를 잡을 예정이다. FW11은 1986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만셀의 가슴 아픈 타이어 고장으로 인해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놓쳤던 것으로 유명하다. 그 결정적인 순간 외에도, FW11은 푸시로드 프론트 및 풀로드 리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, 6단 수동 변속기, 그리고 혼다의 강력한 RA166E 1.5L V6 트윈 터보 엔진을 포함한 획기적인 기술로도 찬사를 받았다. 굿우드에서 FW11을 운전하는 만셀과 함께 전 윌리엄스 레이스 우승자인 티에리 부첸과 리카르도 파트레세, 그리고 윌리엄스 헤리티지 앰버서더인 카룬 챈독이 합류할 예정이다. FW11 외에도 윌리엄스는 만셀의 1992년 챔피언십 우승작인 FW14B를 선보일 예정이며, 윌리엄스 팀 대표 제임스 바울스, 제이미 채드윅, 리아 블록 또한 전설적인 머신을 조종할 예정이다. 윌리엄스 팀 대표 제임스 바울스는 팀의 풍부한 역사를 기념하는 데 큰 자부심을 표하며, 복원된 FW11이 혼다와 함께 이룬 뛰어난 엔지니어링과 챔피언십 성공 시대의 증거라고 강조했다. 윌리엄스의 헤리티지 디렉터인 조나단 케나드는 FW11 복원 작업을 "진정한 사랑의 노동"이자 "잊을 수 없고 매우 의미 있는 순간"이라고 설명하며, 특히 만셀과의 재회를 강조했다. 혼다 레이싱 코퍼레이션(HRC)의 와타나베 코지 사장은 FW11이 혼다의 F1 여정에서 이정표적인 의미를 가지며, 엔진 성능과 섀시 역학의 완벽한 조화를 나타내고, F1 75주년을 기념하는 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.
나이젤 만셀, 굿우드에서 복원된 윌리엄스 FW11 주행